프로젝트 문의를 해주신 고객사의 상황이 너무 급해보일 때가 있다.최대한 빨리 시작해야 하고 견적도 빨리 받으면 좋겠고 기타 등등.. 그 급해보이는 계획, 열에 일곱은 뒤로 밀린다. 그러니 상대가 급해보인다는 이유만으로 우리도 마음이 급해져서 무리를 하면서까지 응대를 하지 않아도 된다. (응대자료를 만들기 위해 우선순위가 높았던 다른 업무를 갑자기 중단해야 한다거나, 급하게 하느라 견적과 일정이 산출된 값의 정확도가 떨어진다거나 등등) 우리는 가급적 우리의 속도로 움직이면 된다. 그렇게 우리 호흡대로 가다 보면 열에 일곱은 처음에 너무나 조급해하던 고객사에 어떤 변수가 생겨서 결국 그다지 급하지 않은 상황이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