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킬 & 팁2024. 8. 15.

49. 고객사 인터뷰: 쪼개서 질문하기

프로젝트 초기에 보통 고객사의 니즈를 파악하기 위한 인터뷰를 하게 되는데, 고객사 담당자들이 우리의 질문에 답하기 어려워할 때가 종종 있다. 우리가 질문한 그 주제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거나, 실무자의 생각은 있지만 회사 차원으로 정리가 안 되었거나. 이유는 여러가지 있을 수 있다. 

 

그러니 상대가 어려워할 가능성이 있는 질문이라면 그것을 고려해서 문장을 만들자.

가장 대표적인 방식은 1)"나의 질문에 답해줄 수 있나요?" 와 2)"답해줄 수 있다면 답해주세요."로 질문을 두 덩어리로 구성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OOO(고객사 브랜드명)을 한 문장으로 정의했을 때의 텍스트를 우리가 알고 싶다고 치자. 그런데 세상에는 자사 브랜드를 한 문장으로 정의하기 어려워하는 곳들도 꽤 많다. 그러니 이런 질문은 사업자 번호나 회사 주소처럼 누구나 갖고 있는 정보가 아니고 상대가 안 가지고 있을 수 있는 정보에 대한 요청이니, 갖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끼워서 던지는 것이 안전하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OOO(고객사 브랜드명)의 가치를 정의한 하나의 문장이 있을까요? 있다면 전달 부탁드립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상대가 당연히 가지고 있을 내용에 대한 질문이라면 심플하게 그 질문만 던지기. (ex: OOO 브랜드 네임의 뜻이 무엇인가요?)

2) 가지고 있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면 위처럼 두 단계로 나누어서 묻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