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자의 학습과 성장에는 여러 방법이 있겠고 사람이나 회사에 따라서도 다르겠지만 우리는 기본적으로 '지금 하는 실무 경험을 내 자산으로 잘 남기는 것으로 충분하다'의 입장을 가지고 있다. (사실 잘 남기는 것 자체도 쉬운 일이 아님) 물론 실무를 할 때 필요하면 책도 사서 읽고 강의도 들을 수 있겠지만, 혹시 내가 엑스트라로 시간을 내서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스스로를 위로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지는 않은지 경계해야 함. '한 달에 책 10권 읽기' 같은 것은 본인이 정말 하고 싶다면 말리진 않겠지만 웬만하면 하지 않았으면 하고, 강의 또한 꼭 필요한 내용과 함께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요소들(ex: 이걸 듣지 않으면 넌 뒤쳐지게 될 거야)이 전략적으로 기획되곤 한다는 점을 알고 필요한 범위 안에서..